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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랜드캐년

by 부지런한 2018.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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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사가 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곳!! 지질학의 교과서!! 


세계에서 가장 큰 협곡!! 이 엄청난 수식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랜드 케니언입니다.!!


저희의 국립공원 투어 중 두 번 장소이기도 하구요!! 그럼 지금부터 그랜드 케니언부터


저희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파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손 감각이 무디다’ 겨울은 벌써 성큼 다가와 우리의 몸을 얼리고 있다!! 


하지만..이런 우리의 열정을 얼리기에는 아직 겨울의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오늘은 드디어 그랜드 케니언을 보기 위한 마을인 williams에 도착 한 날이다! 

 



약 100km를 달려 도착한 williams란 마을은 그랜드 케니언을 


보기 위해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도시로 매우 깔끔하고 여행자들이 


필요한 시설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다.

 

호텔 모텔 ,호스텔..... ‘빚 좋은 개살구라고 했던가...우린 


우리의 목전과 타이트한 예산을 생각하여 전날 묵었단 


현지인 아주머니 다이에나  추천해준 교회로 향했다!  

 

똑 똑’ 2주 동안 엄청난 철판이 깔려 버린 우리에게 


이제 망설임 없이 그냥 문을 두드린다!


누구세요라며 금발에 여성이 나와서...살짝 설렜지만!! 


금방 우리의 목적을 깨닫고 생존영(?)를 시작한다. 

 

..우리는 자전거 여행자입니다. seligaman에 다이에나가 


이곳으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우리  다이에나를 아세요” 금발의 여성 (크리스티나)

 

와우다이에나를 안다 일이 잘 풀려 갈 거 같다우리의 상황을 설명하고 


하루 묵을 것을 권했다!! 


여기에....엄청난 두께의 철판을 더 깔고 이틀을 묵게다는 


엄청난 딜(거래)!! 을 신청했다살짝 놀래는 크리스티나의 


표정에.....한줄기...긴장에 땀을 흘리긴 했지만.....


..둘째 날에 파티가 있긴 한데...너희들만 상관없다면 같이 


파티를 즐기면서 지낼래?” 크리스티나 와우..! 이건 뭐...금상첨화가 아닌가


흔쾌히 승낙하고 우리를 노예처럼 부려 먹으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방과 샤워실 및 식당을 소개 받고 간단한 농담 후 휴식에 들어갔다! 

 

이틀 전 가볍게 농담처럼 형에게 했던 말이 생각나다!


.. 윌리엄스 가서 이틀 동안 숙소 구하고 현지인들이랑 


파티까지 하면 진짜 좋겠죠그럴 일은 진짜 힘들겠지...” 이라고 했던 ...


말이 현실로 이뤄 진 것이다...정말 말하는대로~’란 말이 무색할 만큼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이번 여행은 이뤄지는 것 같다.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오늘도 잠에 든다!!! 

 

다음날 9시 30분인 기차 시간에 맞추어 일찍 교회를 나와 기차역으로 향했다.


그랜드 케니언을 보기위해 벌써 많은 사람들이 역 안에 모여 있었다


서부에 조그마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역에 모습은 


우리를 설레게 하기에 충분 했다일반석부터 특등석 까지 75달러에서 


180달러까지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우리는 둘이 합쳐서 입장료 까지 175불이라는 초 거금(?)을 내고 안내사항과 약간에 설명을 들었다






역 안은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었고 직원 모두 서부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실감 나는 모습을 연출 하고 있었다.


역 옆에는 마굿간처럼 되었있는 이벤트 홀이 있는데 그곳에선 3명에 


엉뚱한 카우보이 콩트가 한창이었다


미국식 유머가..우리한테는 맞지 않았지만! 

 

현지인들과 함께 그 자리에서 함께 웃을 수 있는 자체가 문화에 


우리가 그 문화에 녹아 있음이 너무 신기하고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빵빵’ 그렇게 듣기 싫던 freeway의 기차 소리가 여기서는 왜 이리 기분 좋게 들리는지..!


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커리어 우먼의 포스를 풀풀 풍기는 여성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로 향했다. 



그랜드 케니언’ 까지 가는 도중 승객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기타 연주와 이벤트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카우보이 복장을 한 한 남성이 신물 나는 기타 연주를 보여주고 


여성 직원의 혼실을 다한 비상사태 연기는 엄지를 치켜 세울 수밖에 없었다.









한참을 웃다보니 어느새 그랜드 케니언에 도착하고 내렸지만....


아 이거 참...우리가 생각하던 모습이 아니다사방이 나무로 


덥혀 있고 끝없는 협곡은커녕 숲이 우거져 있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4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무작정 뛰어 버스를 타고 협곡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그랜드 케니언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 ‘mother point’에 


도착해서 본 처음 그랜드 케니언의 모습은 정말.... 압도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끝도 없는 협곡의 모습과 눈 뗄 곳이 없을 만큼 넓은 장관은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단순히 크다라는 말로 부족한 웅장한 모습과 


가늠이 되지 않는 깊이는 아찔한 생각마저 들었다. 


이 순간 아주 유명한 사진작가가 했던 말 중 


아무리 카메라와 실력이 좋다 해도 눈으로 보는 것 보단 


좋을 수 없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아슬아슬하게 낭떠러지에 걸터 않아 사진을 찍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절벽 위에서 찍은 Treksta에 보낼 


영상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treksta is innovation‘이라는 


멘트를웅장한 배경이 커버하는 듯 했다.


형과 함께 끝없는 협곡을 보면서 누가 듣던 말건 크게 


소리치며 한 나와의 약속들 꼭 지킬 것이다.!










한참을 놀다보니 어느덧 기차 시간이 다되고 잽싸게 


달려 기차를 타고 williams로 돌아 왔다너무 행복했던 탓인가 


돌아오는 기차에서 핫초코를 먹으면서 보았던 노을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마치 나에게 넌 이런 좋은 것을 보고 


너를 도와주는 사람이 많으니 열심히 살아라고 하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갑자기 캬악이라는 승무원의 소리와 함께 기차가 멈추었다


돌발 상황인가...싶어 긴장하는데 ...갑자기 총을 든 카우보이 


들이 들이 닥치더니 돈을 달라는 것인가....


이게 머지...하면서 얼떨떨해 하면...승객들 모두 뻥져서 보는데..’ 


이것 또한 이벤트 인거 같다갑자기 정의의 카우보이가 나타나 


이들을 무찌르며 승객들을 구하는 모습이 살짝 유치 한거 같았지만 


동심으로 돌아간거 같다 기분이 좋았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나에게 감정이라는 


선물을 해준 것 같았다.


한국이었으면 그냥...‘유치해하며 별 반응 없을 일들이 지금은 


활짝웃 으며 호응하고 소통하고 느끼는 내 모습이 절로 흐뭇하다!!


따뜻함을 뒤로 한채 기차를 뒤로하고 도착한 교회는 파티 준비가 한창이다!








이날은 아기예수님이 태어난 날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미리 하는 의미가 묻어있는 


파티라고 한다함께 파티준비를 하고 현지인들과 함께 


분위기에 취했다모두가 선물 받는 시간에는 우리도 초대되어 


선물을 받는 이벤트도 가졌고 이에 나는 말 춤으로 보답했다. 

 

선물로 받은 후레쉬와 공구 셋트는 솔직히..우리 여행에 큰 필요는 없었지만 


그 마음만큼은 어떠한 선물보다도 나에겐 의미있는 선물이었다.


다 함께 크리스마스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하며 현지인들과

교감하는 이 순간이 어쩌면 내 인생에 언재 또 찾아올까 라는 생각에 더 분위기에 취해 놀았던거 같다! 




여행은 자신을 알기 위해’ 떠난다고들 한다


그 말에 의미를 이제는 조금 알 수 있을거 같다나에게 숨겨진...가식이 아닌 진심을 다해 보여 지는 


내 모습에 희열을 느낄 때도 있고 실망하는 순간도 있지만 


이번 여행에 있어 만큼은 희열만을 느끼는거 같다. 


앞으로 있을 모든 순간순간 항상 행복한 일들이 찾아오기를!! 우리는 행운의

 여신과 함께 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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