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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국 경찰

by 부지런한 2018.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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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freeway(고속도로)에서 


경찰들에게 잡혀..


신문당하고..철창 달린 경찰차에


 실려 끌려가보고!! 


 


둘째날 LA한인타운을 


전전긍긍하며 


잠자리를 구하던중 


LA은혜교회 목사님과 


장로님을 만나 따뜻한 대접을 받고 


 


셋째날 처음으로 펑크가 나 


길바닥에서 씨름하다..


운좋게 만난 한인 분께 멕시칸 


음식과 잠자리를 얻고!! 

 

넷째날 “추수감사절” 지나가던 자전거 매니아 


분에게 초대


 받아 칠면조와 현지인의 삶을 느껴보고 


 


다섯째날 현지인들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해보고!! 


 


여섯째날 사막...한가운데서 


더 이상 길이 나오지 않아...


히치하이킹을 하고!! 등등...


10일정도가 지난 이 시점에서 


저희는 평생 한번도 해보지 않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 았습니다!! 


 이 10일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막 


한가운데서!! 레이크 하버슈 시티!! 


휴양지!! 까지의 내용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너희들 미첬니?? 여기서 내린다고!! 


여긴 사막이야!! 


뱀,전갈,늑대 가 있고 여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을 바꿔봐!!“


사막한가운데서 히치하이킹에 성공해서 우리를 태워준 운전사 


‘로버트’의 말이다!!!  6시가 지나서 어둠이 자욱히 내린 상황에서 


무섭긴 했지만 우리의 계획이 있는 상황이라..‘로버트’의 


만류에도 우리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었다!! 


 


‘로버트’를 설득해서 겨우겨우 자전거를 내리고 모하비 사막 


입구까지 야간 라이딩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트럭 보다 


2배는 커 보이는 트럭들이 지나 갈 때면 자전거가 휘청 대고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처음으로 불안감을 느꼈다! 


 결국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 라이딩을 중단하고 캠핑을 하기로 결정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얼척이 없는 결정 이었다!! 늑대 , 뱀이 어슬렁거리는 


사막이고 치안도 불안한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캠핑을 결정하다니...!! 


또 사막이라 기온 변화는 왜이리 심한지 낮에는 너무 더워서 반팔만 입던게 


지금은 온갖 패딩을 덥고 있다.





우선 사람들과 경찰들의 눈을 피해 커다란 나무 뒤에


 자전거를 숨기고 텐트를 쳤다!!



누가 보는 겄도 아닌데 서로 쉿 을 연발하며 간첩처럼 짐을 정리하고 자전거를 위장 하고!! 조용히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아우~”하는 소리가 ... 들릴 때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방망이를 들고 경계를 하다!!

또 조용해지면 잠이 들다...‘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들리면 또 일어나 경계를 했다!!

둘 다..정말이지 잠을 자는 건지 불침번 경계를 서는 건지 모를 캠핑이었지만!!

정말 몇 번 짐승이 지나간 거는 확실했다!!ㅋㅋ

자는 둥 마는 둥!! 선잠을 자고!! 우리의 캠핑 흔적을 지우기 위해 해뜨기 전에 일어나 캠핑 사이트를 정리하고 라이딩을 시작했다!!

 

 

아자모하비 사막까지 파이팅!!“ 기세 좋게 출발했다!...그런데 출발한지 3분만에 모하비 사막이 보인다......!!!! 모하비 사막 입구근처에서 ..우리가 잠을 잔거다!!

조금만 신경 써서...어제 조금만 더 갔더라면...!! <가장 힘든 순간에 한번더파엘류 쿄엘료 의 연금술사와 같이...별에 별 명언들이 떠오르면서..우리의 약한 정신을 비판했다!!

그래도 무사히 왔으니 싱글벙글’ 하며 <모하비 사막입구로 들어갔다!!








(모하비 사막)

리의 국립공원 투어 첫 번째 장소로서 아주 기대 했다!! 역시 우리에 기대에 부흥하듯!!!!!!!!!!!!!!

아무것도....없다...그냥..사막이다...freeway를 겁나게 타고 오면서 본 사막이랑 특별히 다른게 없다......설마 하면서 더 안으로 들어갔다!! 언덕이 나온다!!...그런데 솔직히..아직 모르겠다...ㅜㅜ

결국..가도 가도 비슷한 모습이라 라이딩을 멈추고!! 가장 황량한 모습을 하고 있는 곳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다!!

사막에 황량함을 보면서 문득 매 말라 있는 현대인들의 마음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각자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현실상 그런 것들을 억누르고!! 참고 참고 어젠가 있을 행복을 위해 달리는 모습이 여유가 없는 황량한 현대인들의 마음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어떨까나는 무엇이 하고플까라는 고민들...이번 여행을 시작하면 <엄청난 자유>에 이런 근심들은 하지 않을 거란 생각을 했지만 이곳에서도 이런 고민들을 내 자신을 돌아보고 좀 놀래기도 했다이 여행이 끝난 시점에서 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생각 하면서 다음 목적지 까지 라이딩을 시작했다!!






 

해가 중천에 가있을 때쯤 ...갑자기 내 앞바퀴 타이어가 하는 소리와 함께 바람이 빠진다!! 급하게 내려 손질을 하는데...어제 잠을 못자서 인가..너무 진이 빠지고 귀차니즘이 몰려온다이러면 안 되는데..하면서 힘을 내본다!! 그런데..갑자기 커다란 포드’ 차량이 빵빵 하면서 반대편 차선으로 지나간다!!  

 

아 우리 힘내라고 하는 차인가 보다’ 하면서 손을 흔들고 다시 집중하는데 그 차가 우리 쪽 앞으로 멈추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갑자기 조수석에서 내리시는 분...........송여사님!!

(여기서 잠깐 송여사님은 어제 히치하이킹을 할때 우리 상황을 좋게 봐주시고 혹시 레이크 하버스 시티 근처에 오면 연락하라고 하며 명함을 주고 가신 Tom의 부인 으로 한국분이시다!!)

우와!!’ 정말 천사가 내리는 줄 알았다!!!

아이고...내가 이리 걱정이 되는데 너희 부모님은 어련 하시겠니!!“ 라며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송여사님.....얼떨떨한 얼굴로 인사부터 하는데... 

 

어제 집에 갔는데..우리가 너무 걱정이 돼서 허탕 치더라도 ..한번 가보자 라는 마음에 와 보신 거란다!! 당시 승용차를 타고 와서 우리를 데리고 가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해서 이렇게 오신 거란다.

아 정말처음 본 ....사람을 위해 이정도로 정성을 보여 주실 수 ...있을까...우린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별에 별 생각을 다하는 순간.

어여 자전거 싣고 우리 집으로 가자!’ 라고 하시며 우리를 다독인다!!

” 자신 있게 외치고 자전거를 싣고 송여사님 집으로 향한다!!

 

lake havasu city는 미국의 한 백만 장자 Robert McCulloch 가 2백 46만불에 런던브릿지’ 건설권을 사들고 와서 lake havasu에 또 다른 런던브릿지를 만든 곳으로 파커 댐이 생기면서 관광객들이 끈이지 않는 휴양 도시이다정말..미국 영화에서만 보던 휴양 도시의 표본으로서 집 하나하나가 예술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미국 주택!! 풀장 바비큐 장소가 있는 집이 즐비했다!!

그런데...그중에서도 송여사님의 집은..단연 으뜸이었다!! 다른 집과 차원이 다른 사이즈의 풀장!! 그리스 신화에 나올법한 목욕탕..학교버스만한 캠핑카...말이 없어진다!! 









쭈빗 쭈빗 대며 송여사님이 내주신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깨끗이 씻고 나왔다..!! 

그런데...나오니 떡 만두국이 있다. 

한국 음식 못 먹은지 오래 됐지저녁 먹기 전에 간단히 먹고 저녁은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라며 우리에게 떡 만두국을 권한다.

한순간 숨겨둔 엄마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정을 느끼며 감정에 복받치는 떡 만두국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엄마가 끓여 주는 것 같은 맛이었다!!

 

꿀맛 같은 식사 후 송여사님 남편 Tom이 lake havasu city를 구경 시켜 주겠다며 나오 랜다!

Tv에서만 보던  외재차를 타고 시내로 향하는 우리는 설레기 까지 했다. 

보라..몇 시간 전까지 사막에서 자고..사막 한가운데서 끙끙대던 여행자들이 이제는 풀장이 딸린 집에서 밥을 먹고 외재차를 타고 관광을 하다니..벌떡 놀랠 일이다! 

 

lake havasu city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런던 브릿지는 오리지널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강의 모습과 절묘히 어울리고 있으며 지나가던 현지인들의 설명에도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요즘 미국 경제가 좋지 않아 근처 상점이 문이 닫혀 있고 보트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 세계경제에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시내를 구경하고 집에 들어 와서 차를 마시며 송여사님 부부의 이야기를 들었다!

두 분은 Tom이 군인신분으로 한국에 와서 만났으며연애를 시작했고 집안의 반대도 심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서 두 딸과 많은 손자들을 가지고 행복하게 사시고 계셨다!

지금은 두 분다 은퇴하시고 Tom은 원래 하던 건설업을 이제는 일 년에 한두 번 취미로 일을 하며 노후를 보내고 계시고 주말이면 자신들이 가고 싶은 곳에 여행을 다니신다고 한다!

정말이지 내가 꿈꾸던 노후를 그대로 즐기시는 모습이 너무 부럽고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함께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유난히도 더 많고 밝아 보이는 별 속에서 우리의 여행에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이 시점이 너무 행복하고 더 기대가 된다!!

더 열심히 하고 달리자 아메리카 청춘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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