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williams 교회 - flagstaff (총 48마일)
“이기..장갑을 낀건가???”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이제 ..아침 바람이 매섭다!!!
교회 행사 때문에 조금 일찍 7시 30분에 라이딩을 시작 한
우리는 겨울 바람에 추위를 느끼며 라이딩을 한다!! 어제는 그렇게 잘안나오든
down hill에 매서운 바람에 손 발이 얼어 가고 있다!!
솔직히...미국 와서 처음으로 우와..이거 참 힘든 여정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흠..하지만 하루 쉬어서 인지 나의 허벅
지 폐달질은 ...멈출줄 모르는 엔진처럼 시원하게 밝으며 자전거는 전진한다
이제는 적응이 돼서 인지 약간 있는 언덕 정도는 평지처럼 시원하게 밝으며 진행한다!!!
해가 뜨고 길에 얼어 있던 얼음이 조금씩 녹자 언제 그랬냐는듯 손도 녹기 시작했다.
손이 녹듯..내마음도 조심스레 녹으며...다시 우리의 이 자유로운
여행에 감사함을 느끼고 사소한것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느낄줄 알게 된다!!!
오랜만에...씽씽 달리는데 ..이거참 ..또 앞바퀴에 펑크가 난다...아 진짜 ...
미국 길이 험해서 인지 ..무슨...틈 만 나면 펑크...이래도 펑크..
하놔 ..ㅋㅋㅋ
패치 한부분을 찾아서 급하게 땜질(?)하고 바람을 넣으려는데..아나
공기 주위기 호스에 걸려서 휘어진다..아 ...........다시 ..급하게 바퀴
를 빼고 끼우려는데 ...또다시 고쳐 지고 ..아 미치것네!! ㅋㅋㅋ
추은 손을 비비고 체조를 하면서 버티고 드이어 다시 출발....
수리 하는 시간이 아까웠던지라 폐달 밝는 속도가 2배는 더 빨라진다!! ㅋㅋㅋ
광속으로 밝아서 드디어..지도 에서만 보던 플래그스테프 도착!!!
가장 먼저 ...우리의 펑크 문제를 해결 해줄 바이크 샵을 찾았다!!!!!
아 ...그런데 ...그런데!!!!! 일요일이라서 인지 ...문이 닫혀 있다 ...이런
젠장!!!!
일단 아침을 굶고 점심도 굶은 상태라 근처 햄버거 가게에서 적당히
교회에서 싸준 음식으로 배를 체우고...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바이
크 샵을 가본다!
‘엡솔루트 자전거 샵’ 샵이름 한번 툭이 하구만..ㅋㅋ
그런데....오픈이라네?? ㅋㅋ 들어가보니 ...겁나게 잘생긴 점원이 우리를 맡는다 ....
우리가 원하는 마이다스 타이어를 꺼냈지만 ....
그건 없고 굉장히 튼튼한 자전거 타이어와 튜브를 소개해 준다...
아..그런데 ..아주 멋지긴 하지만 우리 취지랑 달라서 고민하던중....혹시
여행객이라고 물어보며...이야기를 나누던중..자기 집에서 재워준
다는 것이 아닌다...이런 젠장!!! 바로 ...어떤 거든 사야 겠다는 생각에 기가 막히 튜뷰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