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끓이며
‘사람이 먼저다’ 정치색을 띄려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선 슬로건이었습니다.
(당시 2012년 문재인 후보 대선 슬로건)
얼마나 ‘사람’이 뒷전이었으면 대선 슬로건으로
사람을 거론 하였을 까…한창 경제경제를 외치던
[대통령]이 집권 하고 나서 경제는 더욱 악화 되었고…
지금은 20~30대 사이에서는 우스개 소리로 ‘헬 조선’
이라는 말이 유행 할 정도로 우리사회는
외형적 내면적으로 [힘든] 시기 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한테는 ‘라면을 끊이며’ 라는
아주 ‘소담스런 제목’을 가진 책을
선택할 수 있는 계기 였던 것 같습니다
김훈 작가의 글은 역시나 ‘7성급호텔 레스토랑’
같은 화려한 글이 아닌, 길거리의 왁짜지껄 파는
‘순대, 떡볶이’ 마냥 정겹고 수더분하게 제게 다가 왔습니다.
- 이 책을 보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느낀 제 생각은…
최근 유행하는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김훈작가 편을 본 듯한 느낌 이었 습니다.
그냥 한 사람이 살아 오면서 보고 느낀 것을 표현했고,
5가지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아주
서스름 없이 표현 했는데,
책장이 잘 넘어 가진 않았지만 가식 없는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다만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었는데…제가
‘신발’ 회사에 다녀서 인지는 모르 겠으나…
밥, 공, 돈,
서민 , 여자, 손, 발, 바퀴 등등 큰 틀은
결국 ‘먹고 사는 이야기’에 대해서 글을 써놓았는데…
정말이지 [신발]이라는 주제가 있다면 정말이지 기가 막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무언가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정을 표현하는 ‘사진’ 중에 빼먹지 않고
나오는 것이 [발]과 [신발] 입니다.
그냥 혼자 괜히 답답 했나 봅니다. 무언가 서민들의
마음을 대변 하고 싶었는지…아니면 ‘신발 회사
직원’으로서 오버를 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채 3분의 2지점에서 ‘신발’이라는
주제로 글을 딱 풀어 내면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가령…
나는 밥을 먹고 매번 산책을 하러 나가는데,
신발을 신으면서 보통 많은 생각을 한다. 신발 끈을 묶는
것에도 무언가 세상의 ‘삼라만상’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신발 끈을 어떻게 묶느 냐에
따라서 하루의
행동이 바뀌지 않는가?
1. 신발끈을 꽉 묶었을 때는 어떠한가? 마치 100m 달리기 시합
선상에 서있는 것 같이 우리 내 삶도 긴장감의 연속 일 것 같지 않은가….
2.
만약, 신발 끈을 느슨 하게 했을 때는 어떠한가? 그냥 신발을 편하게 넣고 빼고 가볍게 걷기위해 신듯이…우리 내 삶도
구름위를 걷듯 느긋하게 살아도 될 것을…
저 혼자 감성의 젖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 봤지만….
이 책을 보면서 혼자 ‘먹고 사는 것’ 에 대한
20대 후반의 생각은 그냥….
젊을 때는 젊은 생각을 하고 젊게 행동 하자 였습니다.
따라서, 불안 하기 때문에 더 빛나는 나이 아닐 까요…
20대가 너무 ‘먹고 사는 것에’ 집착 하는 것은 제 생각에는
조금 아쉽고 심하게 말하면 ‘꼴 볼견’ 인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말은 항상 멋지게 하지만 말 하는 것에
‘반’만 이라도 살아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이 처럼 2016년 해에도 ‘김훈’작가의 자유로운
정신 만큼이나 멋진 ‘병신년’을 보내고 싶습니다..
P.S 너무 광범위한
주제의 책을 봐서 인지 너무 두서 없게 독후감을 적은 듯 합니다.
다시 한번, 결론을 짓자면 이 책은 그냥…동네
수더분한 아저씨와 소주한잔 한듯한 책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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